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인공 서핑 시설 8일부터 일반인 이용

기업일반 / 정민수 기자 / 2020-10-08 11:30:38
시흥 '웨이브 파크' 개장...축구장 7배 크기에 2.4m 파도

서울 눈앞에 둔 교통 거리 요충지라 접근성 용이

▲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인공서핑시설 개장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 인공 서핑시설인 시흥 '웨이브 파크'가 개장했다.

 

육지에서 거친 파도와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인공 서핑시설 '웨이브 파크'7일 경기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내 거북섬에서 개장하며 위용을 드러냈다.

 

이 시설은 시흥시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대원플러스그룹이 거북섬 일대 325300부지에 총 26000여억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해양레저복합단지 내 여러 시설 중 가장 먼저 개장하는 것이다.

 

166000부지에 5630억원을 들여 만든 웨이브 파크는 인공 서핑장과 파도 풀, 수상레저 체험장, 다양한 놀이시설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 중 길이 220, 240로 축구장 7배 크기인 인공 서핑장은 8초에 1회씩 최고 높이 2.4의 파도가 치며, 시간당 최대 1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인공 서핑장 옆 길이 210, 110의 파도 풀에서는 다양한 파도를 즐길 수 있고, 수상레저 체험장에서는 카누와 스킨스쿠버, 다이빙 등을 체험할 수 있어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 하는 청년층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겨울에도 인근 발전소의 폐열을 이용해 정상 운영한다. 일반인들은 8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파크 입장료는 대인 15000, 소인 12000원이며, 파크 내 인공서핑장 이용자는 입장료를 포함해 대인 55000, 소인 52000원을 내야 한다.

 

가격이 다소 부담되는 금액인 것은 사실이지만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어 고객 유인은 충분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이야기이다.

 

운영 업체인 웨이브 파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당분간 인공 서핑장만 운영하고, 예약 시스템을 통해 입장 인원도 한시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라며 "일반 이용자들의 경우 사전에 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간 업체가 사업비를 대부분 부담한 이 시설은 시에 기부채납한 뒤 해당 업체가 20년간 운영한다.

 

이날 오후 진행된 웨이브 파크 개장식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웨이브 파크 측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시화호 하면 죽음의 호수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미래가 불확실한 공간이었는데 경기도와 시흥시의 행정개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웨이브 파크가 국제적인 테마파크로 성장하면서 일자리도 만들고 경기도 경제에도 기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 시장도 "5년 뒤, 10년 뒤를 상상해 보면 (이곳은)우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골든코스트로 바뀌어 있을 것"이라며 "시흥 시화호에서 기적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쿠아펫랜드 조성도 함께... 경기도와 시흥시 합작품

 

한편, 경기도와 시흥시 등은 웨이브 파크 인근에 해양복합단지 시설 중 하나로 국··시비 75억원과 민자 841억원 등 916억원을 투자하는 아쿠아펫랜드도 조성 중이다.

 

이 시설은 관상어 생산 및 연구는 물론 관련 용품 판매·유통 등을 담당한다.

 

이밖에 총 560객실 규모의 숙박시설 2개와 280억원이 투자되는 해양생태과학관, 높이 80의 대관람차, 컨벤션, 마리나 항만 시설, 스트리트몰 등도 추진 중이다.

 

해양복합단지는 2025년 말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웨이브 파크를 포함한 해양복합단지가 완공되면 이 지역이 수도권은 물론 국내 해양레저관광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대원플러스그룹은 2023년까지 호텔, 마리나, 대관람차 등을 조성해 직접고용 약 1400, 간접고용 8400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저업계 전문가들은 수도권에 주요 대공원 말고는 가볼 만한 레저 시설이 마땅치 않던 차에 대규모 인공서핑장이 나온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통 접근이 서울에 가까운 곳이라는 점에서 고객 유인성이 아주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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