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4100만원에 1주...경쟁률 607대 1

기업일반 / 이준섭 기자 / 2020-10-07 08:47:34
빅히트 1억원에 2주, SK바이오팜 13주, 카카오게임즈 5주

100조 예상에는 못 미쳐 약 60조 달성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청약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공모주 청약이 어제 마감됐다.

 

업계 예상치인 100조 달성에는 못 미쳤으나 60조원은 달성했으니 성공적인 상장인 셈이다. 6일 오후 4시 마감 기준으로 증거금은 584237억원, 통합경쟁률은 통합 경쟁률은 606.971을 나타냈다.

 

이 경우 1주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공모가에 경쟁률을 곱한 금액의 절반인 약 4100만원이 필요하다. , 1억원을 증거금으로 넣으면 평균 2주밖에 받을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주관사별로 청약 경쟁률과 청약 단위가 다르다 보니 비슷한 금액을 증거금으로 맡길 경우 실제 배정 물량은 주관사별로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주관사별 경쟁률을 보면 648182주가 배정된 NH투자증권이 564.691로 가장 낮았다.

 

이어 555584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은 663.481, 185195주가 배정된 미래에셋대우는 589.741, 37039주가 배정된 키움증권은 585.23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000주 초과 2000주 이하 청약 시 200주 단위로만 신청할 수 있는 NH투자증권의 경우 1400(증거금 9450만원)를 청약한 투자자는 2, 1600(증거금 180만원)를 청약한 투자자는 3주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주관사 3곳에 신청한 청약자는 1억원 안팎을 맡긴 경우 2주를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빅히트의 주가가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처럼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할 경우 1억원을 증거금으로 맡기고 2주를 받은 투자자는 약 432000원의 평가차익을 얻을 전망이다.

 

수익률 기대치만큼 크지 않아

 

시초가가 공모가(135000억원)2배인 27만원으로 정해지고 장중 상한가(+30.00%)로 치솟는 경우를 상정한 결과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0%에 이르지만, 청약 증거금에 견준 수익률 0.4% 수준으로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모주 열풍을 일으킨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의 경우도 높은 경쟁률 탓에 일반 청약자가 실제 손에 쥔 주식 수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청약 증거금이 309000억원 몰렸던 SK바이오팜의 경우 1억원을 넣은 개인 투자자는 평균 13주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585000억원이 몰리면서 1억원에 평균 5주가 배정됐다.

 

물론 업계의 예상치 달성은 못했지만 기업 공개 사상 최고치를 찍은 것만은 확실해진 빅히트 공모주가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지만, 업계에서는 한편 방탄소년단의 실적에 변화가 생길 경우 빅히트의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아직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공삼품 제조품이 아닌 사람이 만들어내는 예술품이라는 점에서 사람의 위해요인이 언제든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워낙 탄탄한 글로벌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라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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