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우리별 1호 개발인력 한화와 손잡아… 한화 김동관 사장 무보수 ‘쎄트렉아이’ 등기임원 추천

기업일반 / 정민수 기자 / 2021-02-23 08:54:04
-‘쎄트렉아이’으로 향한 김동관 사장의 행보가 주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쎄트렉아이 지분 30% 인수
▲사진=인공위성   [출처/쎄트렉아이 홈페이지 캡쳐]
 전기차 테슬라로 널리 알려진 괴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민간 스페이스X는 지난해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호 발사에 성공을 하면서 민간 기업 최초로 유인 우주선 1호를 발사해 세계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국내의 민간 항공우주산업에도 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외 민간 위성발사로 관심 우리별 1호 개발에 참여했던 KAIST 인력들이 1999년 만들었던 인공위성 제조·수출 회사 ‘쎄트렉아이’으로 향한 김동관 사장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있다.

 

주목을 받고있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국내 유일의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되었기 때문이다. 눈여겨 볼것은 김 사장은 쎄트렉아이에서는 따로 급여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22일 한화 측은 쎄트렉아이 이사회에서 김동관 사장에 대한 등기임원 추천이 결의됐다고 밝혔다.

▲사진=쎄트렉아이 CI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과제여서 한화 측에 제안했고, 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해 이사회에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일반인 들에게는 생소한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력들이 1999년 만든 회사로서, 지난달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쎄트렉아이의 지분을 30% 인수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김 사장이 이사로 추천되면서 본격적인 항공우주산업에 힘찬 발걸음을 내 딛을 것으로 보이는 생산적 ‘콜라보’가 이뤄지게 됐다.

 

이에 대해서 김동관 사장은 “항공우주사업 경영의 첫 번째 덕목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자리 따지지 않고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이 무보수 이사직을 수락하면서 “당장의 돈벌이가 아니라 쎄트렉아이와 미래를 함께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와 (주)한화 방산부문 김승모 대표 모두 ‘무보수 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항공우주산업계에선 쎄트렉아이의 기술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금, 여기에 김동관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다보스를 찾았으며 10년 동안 현장에서 20여개국 관료들을 비롯해 세계적 기업 CEO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네트워크 비즈니스에서 쎄트렉아이에 많은 도움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쎄트렉아이는 오는3월 주주총회를 열고, 김 사장의 임원 등재를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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