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씨티은행 철수說 "내용 맞다"… “외국계銀 끌어들일 방법 생각해볼 것”

은행·보험 / 안정미 기자 / 2021-02-23 09:16:58
-은 위원장, 외국계 금융사 국내 이탈說 "내용 맞다"
-“작지만 증권사 하나(IMC)가 들어왔다"
▲사진= 은성수 금융위원장       [제공/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2일 외신 등에서 씨티은행의 한국 철수설이 돈 것과 관련 “한국이 자산시장에 경쟁력이 있는 만큼 외국계 은행을 끌어들이기 위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금융협회장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기사 내용만 봤다. (철수설이) 내부적으로 검토된 것은 아닌지 확인한 건 없다”면서도 다만 정부가 그동안 금융중심지 육성을 강조해왔지만 외국계 금융사의 이탈설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그는 "지적하신 내용은 맞다"면서 "많이 지적받는 것 중 하나가 세금 문제인데, 기업을 유치한다고 세금을 조정한다는 건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고 말하고 이어 "그런 것은 핸디캡(결점)으로 들고 가면서도, 우리가 더 매력을 끌 수 있는 부분이 뭔지를 고민하는 것"이라며 덧붙여 "2005년 (금융중심지 추진) 시작할 때도 우리의 자산시장 경쟁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부분에서 외국계를 끌어들일 방안이 뭐가 있는지 중점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씨티은행    [제공/연합뉴스DB]

앞선 1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씨티그룹이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태지역의 소매금융 사업을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씨티그룹 미국 본사 측은 “여러가지 대안들이 고려될 것이며, 장시간 동안 충분히 심사숙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철수설이 고려될 수 있음을 드러냈다.

 

은성수 위원장은 ‘수년째 외국계 금융사의 이탈은 잡지 못하고 유치는 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최근“작지만 증권사 하나(IMC)가 들어왔다"며 많은 금융회사가 국내에서 영업하도록 하는 것을 당연히 반기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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