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동향] 서울 집값 상승폭 주춤…매수심리는 ‘고공행진’

건설/부동산 / 송하훈 기자 / 2021-02-23 09:35:24
-한 주 동안 0.25% 올라 전주0.27% 보다 상승폭 줄어
-수도권 아파트값 3주 연속 역대 최고인 0.33% 주간상승폭 유지

▲사진= 서울시내 아파트 숲      [제공/연합뉴스DB]
 정부의 2.4 대책 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의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상승세가 다소 꺾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른 것으로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25% 올라 전주 0.27%보다 다소 주춤 한 것이다.

 

이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겨울철인 점과 설 연휴에 따른 것으로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며 안정세에 접어든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자고 나면 오르는 집값을 바라보는 불안심리가 집을 사려는 매수심리가 더해져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자료’ 따르면 2월 셋째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25% 올라 전주 0.27% 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인 0.33% 주간상승폭을 유지하다 0.30%로 축소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인 0.33% 상승폭을 유지하다 0.30%로 줄어들었다. 인천(0.37%→0.34%)과 경기(0.46%→0.42%)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의왕(1.05%), 안산(0.83%), 남양주(0.82%) 등 교통망 확충 기대가 있는 일부 지역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역시 한 주 동안 0.08% 오르며 지난주(0.09%)대비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7·10대책 이후 11월까지 주간상승폭 0.01~0.03% 수준을 유지하다 12월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올해 들어 0.10%(2월 1주)까지 올랐으나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다만 이처럼 집값은 떨어졌지만 집을 사려는 매수 심리는 더 강해지고 있다.

 

지난 1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매수우위지수는 105.3을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내로 표현되는데, 지수가 100을 넘을 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즉 현재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매수우위 시장이라는 것.

 

수도권에서는 경기(124.9) 지역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울도 111.9로 지난해 8·4 공급대책 발표 직전인 7월13일(113.1)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다. 다만 인천(110.7)은 전주보다 2.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2·4 대책으로 인해 그동안 상승폭이 높던 일부 지역은 관망세를 보이며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진 탓이다.

 

전문가들은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은 설연휴와 겨울의 비수기 특성으로 인해 잠시 내려갔던 것 뿐 안정기에 접어든건 아니라고 진단한다.

 

2·4 대책으로 인해 그동안 상승폭이 높던 일부 지역은 관망세를 보였으나, 대책에 따른 추세 변화를 감지하려면 이사철이 본격화되는 3월초까지 지켜봐야 알수 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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