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in]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일주일…거래 절벽 우려

Scene-stealer / 안정미 기자 / 2018-04-08 09:32:38
매수ㆍ매도자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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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다주택자 대상으로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된지 1주일 지난 현재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호가가 상승하고 매매시장에는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달 초부터 집을 두 채 이상 가지고 있는 다주택자는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최고 62%까지 내야 되는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매수ㆍ매도자들이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서자 부동산 일제히 거래가 중단됐다.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기 전에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급증했다. 지난 2월 아파트 매매량은 1만115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5% 증가했다.


이달부터 시행된 중과로 거래 절벽에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급격하게 오른 양도세 중과로 부담을 느낀 탓인지 서울 지역의 아파트 호가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시세는 현재 16억~16억8000만원 사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만해도 급매가 15억5000만원대에 나왔던 물건이다. 불과 1주일만에 시세가 1억3000만원이나 뛰었다.


그러나 매수자들은 아파트 시세가 급격하게 올라 5천~1억원 싼 14억5천만원은 되야 사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주택시장에 공백 상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김은진 팀장은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매도·매수자들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4월 이후 거래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나 보유세 개편안이 윤곽이 드러낼 때까지는 관망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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