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전세자금대출 1~3월 급증…50조원 돌파

Scene-stealer / 이재만 기자 / 2018-04-20 09:50:11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99%(24조 3천 3020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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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잔액 규모가 1분기에만 5조원 이상 늘면서 총 50조 원을 돌파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3월 말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50조 7천7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3.61%(1조 76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99%(24조 3천 3020억원) 증가했다.


2016년 3월까지 시중 은행의 전세금 대출 잔액은 25조 6600억원이었으나 그해 8월에는 30조원, 이듬해 8월에는 40조원을 돌파했다. 증가세가 가속화하면서 1년도 채 안 돼 5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 1~3월 사이 전세금 대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올 1분기 전세금 대출 잔액은 5조 786억원 증가했다. 그동안 분기별 성장률이 4조원을 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정부는 최근 가계대출 규제의 강도를 높여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규제가 까다로워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렵다는 점도 사실상 금융권 대출이 목돈이 되는 유일한 대안이 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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