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감 몰아주기' 공정위 현장조사

Scene-stealer / 서태영 / 2018-04-24 10:50:45
총괄부사장인 조원태 사장 검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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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대한항공은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대한항공 기내 판매팀에 수사관 6명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기내 판매팀은 대한항공 기내용 면세품을 관리하는 부서다.


공정위는 기내 면세품 판매 문제와 관련해 대한항공이 회장 일가에게 부당 이득을 제공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6년 11월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총수일가에 부당 이득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과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에 모두 14억3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한항공 법인과 당시 총괄부사장인 조원태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당시 대한항공이 직원들을 동원해 기내면세상품에 온라인 광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광고 수익은 조현아·원태·현민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에 몰아줬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고법은 증거 불충분으로 대한항공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경찰과 관세청은 최근 한진 총수일가와 대한항공 사무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휴대 전화 태블릿 PC, 외장하드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조 전무의 폭행·특수폭행 등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유리 잔을 던졌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관세청은 조현아ㆍ원태ㆍ현민 등 한진그룹 3남매와 대한항공 압수수색을 통해 한진 총수일가와 대한항공의 상습적인 탈세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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