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정상화에 7조7,000억 투입…정부·GM, 조건부 합의

Scene-stealer / 이재만 기자 / 2018-04-26 22:11:34
추가 투자 포함해 총 64억달러를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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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정부와 GM이 어려움에 처한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71억 5000만달러(약 7조 7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26일 정부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댄 암만 GM총괄 회장은 이날 이동걸 산은 회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한국GM 경영 정상화 방안을 협의했다. GM은 산은과의 협상 과정에서 한국GM은 당초 계획보다 자금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 규모를 13억달러 늘렸다고 밝혔다.


올해 초 산은에 지원을 요청해 출자전환(27억달러)과 신규 투자(10억달러)등 55억달러 가량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나 추가 투자를 포함해 총 64억달러를 투입했다.


산은도 지분율(17.02%)에 따라 당초 5000억원에서 8100억원(7억 5000만달러)으로 늘리기로 했다. GM은 부평과 창원공장에 신차를 배정하는 등 한국GM의 생산 시설을 10년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GM의 출자전환으로 산은의 한국GM 지분율(현재 17%)이 1% 이하로 떨어져도, GM의 한국 철수를 막을 비토권을 주주 간 계약서에 포함하고, 이 같은 비토권을 합의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GM본사는 이날 저녁 미국에서 열린 1분기 기업 설명회(IR)콘퍼런스콜에서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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