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신용도 '안정'에서 '긍정적'…자금 조달 더 원활해질 전망

경제일반 / 김광용 / 2017-07-07 16:07:10
7월 달만 총 4곳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착공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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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서희건설의 신용평가 부문 '이슈어레이팅'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승했다.


지난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지난 5월 한국신용평가로 부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게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긍정적' 평가는 최근 건설업계가 숨 죽이고 있는 상황에서 보기 드문 경우로 풀이 된다.


지난 5월 한국신용평가는 서희건설의 신용등급을 'BB+'를 유지했고 기업 신용등급(이슈어레이팅)도 'BB+(긍정적)'을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서희건설의 향후 자금 조달 등이 더 원활해질 전망이다.


최근 이같은 신용평가에 힘을 입어 주력 사업인 '지역주택조합'도 탄력이 붙고 있다. 이달에만 총 4곳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착공에 돌입한다.


또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이 지난달 개정되며 사업에 대한 불안감도 한층 해소됐다. 이 개정안은 지역주택조합이 사전에 관할관청의 승인 후 공개모집을 통해 조합원 모집이 가능하게 하고 표준계약서에 의해 업무대행계약을 체결하도록 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조합원 모집이 더 수월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서희건설의 주력인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신용도 개선과 주택법 개정 등에 효과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행사가 80%의 조합원을 모집했을 경우에만 사업에 참여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또 사업지의 토지 소유권 역시 95% 이상 확보해야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일반분양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실제로 서희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진행 중인 지역주택조합 현장의 가중평균 분양률이 98%에 달할 정도로 분양 실적이 뛰어나다.


서희건설의 지난해 말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수주잔고는 5003억원이다. 또 3조원 정도의 미착공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지역주택조합사업의 매출 규모는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서희건설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9% 증가한 128억원, 당기순이익은 32.0% 오른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업계에서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사업 강자로 불린다. 최근 5년간 추진한 지역주택조합사업은 9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부터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신뢰와 안정화를 목적으로 지역주택조합 정보 플랫폼인 '서희GO집'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8개 사업장을 준공했으며 현재 9개 사업장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달에는 총 4곳에서 조합원 모집을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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