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서 강세를 보이던 원화 강세로 인해 안정세를 되찾았다.
2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070.8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NDF시장의 영향으로 3.2원 오른 1,073.5원에 출발해 오전 10시 34분경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반전했다.
이어 한때 1,065.4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하며 장이 마감되기 전에 상승세를 반전시켰다.
외환 당국이 환율에 개입하지 않기로 한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의 계기가 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이 FTA 개정에 합의함에 따라 한국 외환 시장 개입에 따른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협정은 원화의 평가 절하를 억제하고 한국의 외환 시장 개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외환 당국은 이들이 원화의 하락을 방치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북한이 비핵화 선언을 다시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 입어 원화는 장중 강세를 보였다.
중국을 전격 방문한 북한 노동당 위원장인 김정은은 "한반도 비핵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환율은 1,013.20원으로 전날 기준 금리(1,013.45원)보다 0.25원 하락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위원은 "3시 원-달러 환율은 한미 FTA와 김정은 위원장 비핵화 발언 등 원화 강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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