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대위원장 "정상적인 지도체제 구축해 당의 리더십 조기에 안정"

정치일반 / 이정우 기자 / 2022-08-09 18:53:21
-"당의 혁신을 적극 추구하고 혁신위를 적극 지원할 것"
▲ 사진=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9일 오후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해 당의 리더십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국위 의결로 비대위원장에 임명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나라와 당이 매우 어려운 이때에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고심이 컸지만, 나라와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저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비대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우리 당을 향한 국민들의 질책이 너무나 따갑다"며 "우리가 넘어진 이유는 정부 여당이 초심을 잃고 심각한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의 첫째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해 하나되는 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서로 양보하고 서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서 조속히 하나된 단합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자"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에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요소가 있다면 과감히 제거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국민의 힘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마침 당 혁신위원회가 활동 중에 있기 때문에 좋은 혁신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비대위는 당의 혁신을 적극 추구하고 혁신위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와 민생을 빈틈없이 챙기는 일"이라며 "즉시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제시해 정부를 견인하고 정부가 설익거나 소통이 부족한 정책을 제시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