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현대건설, 황당 '현장 안내판' …"당신의 부인 옆에 다른 남자가 자고 있다?!"

Perspectives / 김학범 / 2016-12-23 14:50:44
"당신의 사고보상금을 써 없애는 꼴을 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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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황금동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 현장에 설치됐던 입간판. [제공/건설노조]

[데일리매거진=김학범 기자]‘공사 관계자 여러분! 작업장에서의 안전수칙을 지킵시다. 일단 사고가 나면 당신의 부인 옆에 다른 남자가 자고 있고, 그놈이 아이들을 두드려 패며 당신의 사고보상금을 써 없애는 꼴을 보게 될 것입니다.’


현대건설 대구 황금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현장에 설치됐던 2m 남짓 크기의 입간판에 적힌 안전표어다. 문구 바로 밑에는 ‘현대건설’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 있다.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인 데다 산업재해 책임을 노동자에게 지우는 듯한 인식을 깔고 있어, 노동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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