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한반도 위기설 고조…군사적 충돌 막아야

기자수첩 / 김영훈 / 2017-04-11 15:23:59
美, 선제타격ㆍ김정은 정권 교체까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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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현재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최근 북한이 한반도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또다시 도발을 강행했다. 북한의 도발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국제사회는 북한 도발에 대해 이미 수차례 강력한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를 무시한채 귀를 닫고 도발 강행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


노동신문은 "우리의 위성 발사와 핵 억제력 강화는 그 누구도 시비할 수도, 침해할 수도 없는 주권 국가의 정당한 자주적 권리 행사"라고 주장했다.


지난 9일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칼빈슨 항모 전단을 한반도로 전격 이동시켰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의 미국은 아직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에서 트럼프로 바뀐 사실을 전혀 모르는 듯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시진핑 앞에서 시리아에 대한 폭격 명령을 내림으로써 미국은 이제 더이상 북한을 방치하고 돕는 중국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포함하는 '군사적 옵션'이 가동을 시작한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 섞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선제타격과 김정은 정권 교체까지 거론하고 있으니 군사적 충돌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미국이 북한 핵시설을 폭격할 경우 북한은 휴전선에 배치돼있는 장사정포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핵무기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북한의 군사적 대응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고 하더라도 완벽하게 차단한다는 보장은 없다. 무력으로 대응하면 우리나라도 엄청난 손실과 피해로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널 수도 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야 한다. 북한은 상황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이제라도 귀를 열고 국제사회가 내민 손을 잡아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살고 국민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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