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최근 '갑질'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갑질 횡포'를 내용을 들여다 보면 배려는 찾아볼 수 없는데다, 생계 볼모로 지위까지 악용한 사례까지 드러나면서 '갑질공화국'이라는 부끄러운 민낯까지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정우현 전 미스터 피자 회장이 부당한 행위에 반발해 탈퇴한 업주들에 '보복 갑질'을 했다는 혐의로 구속됐고,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운전기사에 폭언을 일삼았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또한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박찬주 사령관 부인이 공관병을 노예처럼 부리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등의 행위가 존재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2일 박 사령관의 부인이 한 행위 중 "종교자유 침해 등 심각한 인권침해나 부모 모욕 등 형사처분 대상이 될 내용도 있다"며 "화장실 별도 사용, 전자팔찌 운영 등은 공관병을 사실상 '노예'로 부려 먹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연이어 발생하는 갑질로 일각에서는 '갑질공화국'이라는 말도 한다. 갑질은 사회적 지위를 악용한 횡포나 다름없어 병폐가 위험수위를 넘었다. 갑의 지위를 권력으로 착각해 불법을 저지르고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갑질 행사 당사자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문제를 제기한 상대방을 공격하기 마련이다.
갑질 사건은 이전부터 꾸준히 존재해왔고, 터질 때 마다 재발방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현재도 발생하고 있으며, 갑질 수위 역시 상상을 넘어선다.
더 방치하면 공정사회 구현은 요원한 일일 수밖에 없다. 끊이지 않는 갑질 횡포문화는 엄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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