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9 실버라도 [출처/GM 쉐보레]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8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인 곳에서 새해 첫 포문을 여는 모터쇼인 만큼 글로벌 자동차 업계와 대중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다.
올해 모터쇼는 이날 저녁 슈퍼카 브랜드의 '더 갤러리' 행사를 시작으로 14∼16일 언론 공개 행사, 17∼18일 업계 시사회, 20∼28일 일반인 관람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은 판매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판매량 기준 상위 15개 모델 중 10개는 픽업트럭이나 SUV로 조사됐다.
톱3는 대형 픽업트럭이 휩쓸었다. 포드 F-시리즈와 쉐보레 실버라도, 피아트 크라이슬러(FCA) 램이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4위는 도요타 라브4, 5위는 닛산 로그가 차지했다. 픽업트럭을 제외한 세그먼트에서 최다 판매를 유지해 왔던 도요타 세단 캠리는 15년 만에 SUV에 밀려났다.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당 세그먼트의 다양한 신차가 모터쇼에 출격한다.
쉐보레는 실버라도의 신모델을 선보인다. F-시리즈에 밀려 만년 2위였지만, 이번에 차체 무게를 줄이고 디자인을 바꾸며 1위 자리를 노린다.
FCA 역시 램 1500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포드는 중형 픽업트럭인 신형 레인저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저는 쉐보레 콜로라도, 도요타 타코마와 맞붙는 모델이다.
포드는 최근 공개한 중형 SUV 엣지의 새 모델도 무대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전 모델보다 주행성능과 연비가 개선됐으며, 엣지 ST라는 새 라인업이 추가됐다.
지프는 중형 SUV 체로키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버전을 선보인다. 일체형의 헤드라이트를 적용하고 새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추가하는 등 얼굴이 싹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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