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윌슨' 두 번째 실전 등판, 3이닝 5K 무실점

야구 / 이상은 / 2018-03-07 17:49:42
42구 던지며 안타 2개, 삼진 5개, 빠른 공의 최고 시속은 148㎞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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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 [출처/LG 트윈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두 번째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윌슨은 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까지 42구를 던지며 안타는 2개만 내주고 삼진을 5개 뽑아냈다. 빠른 공의 최고 시속은 148㎞를 찍었다.


윌슨은 첫 번째 실전 등판인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이날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LG는 윌슨 이후 임지섭(2이닝 2실점), 이우찬(1이닝 1실점), 임정우(1이닝 무실점), 신정락(1이닝 1실점)이 이어 던졌다.


사생활 문제로 미국 애리조나 캠프는 건너뛰고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한 임정우는 1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삼성에 1-4로 패한 뒤 류중일 LG 감독은 "선발 윌슨이 좋은 투구 모습을 보여줬고 수비플레이도 좋았다. 다만 타선 연결이 잘 안 되고 산발적인 안타가 나온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오늘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좋았다. 여러 구종을 테스트했고, 스트라이크도 많이 던질 수 있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4이닝 6피안타 무사4구 1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보니야에 이어 올라온 '고졸 루키' 양창섭도 3이닝 동안 볼넷 2개만을 내주고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성은 0-1로 뒤진 4회 배영섭의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6회와 8회 최영진과 이성곤이 각각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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