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아직은 추운 봄 '감기'진료 인원 겨울 다음으로 많아

Perspectives / 서태영 / 2018-04-11 13:12:49
2016년 기준 여름 대비 봄 진료인원 42.1%(약 258만명)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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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5년간(2012~2016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감기(J00-J06)’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최근 5년간 건강보험 가입자 중 ‘감기’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 인원은 소량 감소하였지만 크게 변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070만6561명에서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다가 2016년 2011만6350명으로 2012년 대비 2.9%(59만211명) 감소하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2년 928만4038명에서 2016년 904만3229명으로 2.6%(24만809명) 감소하였고, 여성은 2012년 1142만2523명에서 2016년 1107만3121명으로 3.1%(34만 9,402명) 감소하였다.


최근 5년간 계절별 ‘감기’ 질환의 진료 인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추워질수록 진료 인원이 증가하고 더워질수록 진료 인원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겨울철(전년도 12월부터 2월) 진료 인원은 963만명으로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봄철(3월부터 5월) 873만명이 뒤를 이었다. 여름철(6월부터 8월)은 614만명으로 가장 적은 진료 인원을 나타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박윤수 교수는 겨울철과 봄철에 ‘감기’ 질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감기는 보통 가을과 겨울에 성행하고 봄철까지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봄철에는 환절기의 심한 일교차로 인해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 이에 따라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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