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힘찬건설, ‘미사헤리움’ 허위정보로 분양상담 논란 …부동산 투자 주의보

Perspectives / 김학철 / 2018-04-11 19:30:42
지하통로 지하철 연결 허위 안내, 잔금 연체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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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힘찬건설'이 오는 2020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분양중에 있는 '미사 헤리움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이미지 [출처/네이버 블로그]


[데일리매거진=김학철 기자] 최근들어 정부의 투기성 부동산 관련 대출에 제동을 걸고 있어, 신규 분양시장이 강남을 제외 하고는 모두가 얼어 붙고 있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이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건설사와 분양 대행사 들이 각종 불법과 편법도 마다 않고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20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분양중에 있는 힘찬건설(대표 임영환)의 '미사 헤리움 오피스텔'의 분양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오피스텔의 분양을 위한 홍보 담당 직원들은 분양중에있는 오피스텔 건물에서 바로 지하철과 연결된다는 등 전화 한 통화로도 사실관계를 확인 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서도 투자자들에게 잘못 된 내용을 안내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힘찬건설이 분양 중에 있는 '오피스텔'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미사 헤리움 모델하우스에서 분양상담사 A 모씨가 잘못된 정보로 과장하거나 허위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 본지의 취재결과 확인 됐다.


지난 8일 분양 상담사 A 모씨는 방문한 고객에게“미사역 3번 출구라인으로 지하가 연결된다. 강남역이 복합쇼핑몰로 지하가 연결이 되어 있다. 그런 식으로 다 연결된다.”라고 있지도 않은 지하철 연결 사실을 안내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도 철도 건설과에 본지 기자가 확인한 결과 "('미사 헤리움 오피스텔') 해당 건물은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또 분양 상담사 A 모씨는 “계약금(10%)만 준비하면 회사에서 4차 중도금까지 (50%) 무이자 신용대출을 해준다. 남은 5차중도금(20%)과 잔금(20%)은 굳이 낼 필요가 없다. 몇 달간 연체이자만 부담하면서 연체를 시키면 된다. 연체이자는 몇 만원 안한다.”고 안내를 하고 있기도 하다.


이어 A씨는 “2020년 10월 준공이 떨어지고 신용등급 7등급만 되면 물건을 담보로 70%까지 대출이 나온다. 담보대출과 월세 보증금으로 나머지 금액을 준비하면 된다.”라며 위험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누가봐도 허위와 과장된 내용으로 이는 투자자를 현혹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부동산 분양 상담사들을 고용 운영하고 있는 힘찬건설 측의 분양방식에 대해 건설업체에서 15년을 근무했다는 S건설의 중견 간부는 "요즘 같은 시기에 이같은 방식의 분양 상담은 투자자들 뿐 아니라 분양을 맏긴 회사측도 나중에 법적 책임을 져야할 수도 있는 아주 위험한 문제성 있는 분양방식이다"라고 귀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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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미사 헤리움 오피스텔' 분양 상담 설명자료


이는 한 달이 멀다 하고 나오는, 앞을 볼 수 없는 지금의 부동산 정책과 대출에 대한 정부정책 변화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본지가 입수한 안내에 대해, 지난 9일 힘찬건설 개발사업부 관계자 B씨는 “지하철역이 연결되지 않으며 그런 안내는 나가지 않는다. 대출에 관해서는 금융기관 방침이 정부정책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잔금을 연체하거나 몇%까지 대출이 된다는 등의 안내는 나가지 못하게 되어 있다. 만약에 그런 안내가 있다면 고객이 오해를 했거나, 직원이 과다하게 안내를 잘 못 했을 수 있다.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관련 내용에 대한 책임 회피성 답변을 내 놓기도 했다.


본지 취재 확인 이튿날인 지난 10일, 또 다른 회사 관계자 C씨는“확인결과 해당직원은 그런 안내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회사의 공식입장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잘못된 브리핑은 없다고 생각한다. 회사입장은 공문으로 확인하라.”라 답하며 해당 시실에 대해 적극 부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으로 미루어 볼때 '힘찬건설'측은 자사의 분양업무 위임을 맡긴 협력사 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부동산 분양 대부분은 실물을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고 회사와 조감도, 설계도, 분양 사무실 상담안내자와의 상담으로 100% 계약을 하게 되는 선분양 제도의 특성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의 전달은 필수 덕목으로 회사측은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진실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허위 과장된 정보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분양사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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