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지난달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가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직격탄을 맞고 역대 최장기간 감소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ㆍ음식점 취업자는 222만 명으로 1년전 같은 달보다 2만명 감소했다.
숙박ㆍ음식점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개월째 내리막길 걸었다.
숙박ㆍ음식점 취업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사드 배치 여파로 꼽힌다. 사드배치 영향으로 유커 발길이 끊기자 취업자도 내리막길이라는 분석이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지난해 6월 4만4천명 감소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전년 동월 대비로 매달 2만∼5만명대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12월에는 1년 전보다 5만8천명이나 감소했다.
다만 올 3월 들어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를 힘입어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종욱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은 "숙박·음식점업 중 하나인 비알콜 음료점 생산 증가율이 정점을 찍고 작년 중반 이후 곤두박질쳤다"며 "비알콜 음료점에 취직한 20대 초중반 위주로 취업자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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