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측 선발대 단장인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데이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우리측 선발대가 16일 북으로 향했다.
선발대는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권혁기 춘추관장과 경호·의전·보도 등을 위한 기술 실무자와 취재진 등 약 80여명 규모다. 이들은 정상회담에 필요한 장비와 기기 등을 함께 가지고 간다.
선발대는 이날 오전5시50분 경 청와대를 출발했으며,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절차를 마친 후 육로를 통해 방북한다. 평양에는 이날 오후쯤 도착할 예정이다.
선발대의 임무는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될 현장을 답사하고, 동선 점검, 통신선 구축, 상황실과 프레스센터 설치 등이다.
이날 선발대 단장인 서호 비서관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방북단 명단을 발표하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도 개소하는 등 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을 발표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한편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행하는 것으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된 방북단 명단에는 최태원 SK회장을 비롯한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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