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한국, 프랑스에 덜미…대회 잔류는 성공

배구 / 뉴시스 제공 / 2011-07-02 17:59:56

한국 남자배구가 최종전에서 패하고도 2012 월드리그국제남자배구대회 본선 잔류에 성공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블라작 데 팔리오에서 열린 2011 월드리그 D조 최종전에서 프랑스에 0-3(20-25 18-25 22-25)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프랑스의 강서브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팀 최다득점이 막내 전광인(성균관대)이 10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한국은 세트스코어 0-2로 몰린 3세트 중반 잠시 리드를 잡긴 했지만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허용해 그대로 주저 앉았다.


3승9패(승점 10점)로 대회를 마친 한국은 포르투갈(3승9패·승점 9점)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내년 대회 자동 출전권을 획득했다. 포르투갈은 14위에 오르고도 국제배구연맹(FIVB)의 횡포로 15위 일본(1승11패·승점 4점)에게 차기 대회 잔류권을 내줬다.


부임 첫 대회를 마친 박기원 감독은 "체력저하로 대회 중반부터 내리막을 탔지만 팀이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이란 테헤란·9월19일~29일)을 앞두고 다시 소집된다. 아시아선수권에는 2012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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