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아 유족, 신촌 세브란스 병원 검찰 고발

검찰 / 뉴시스 제공 / 2011-07-04 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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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주아(1942~2011)의 사망 원인을 둘러싼 공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MBC TV '주말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박주아의 죽음이 의료 사고라고 주장하는 유족은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병원을 4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뉴스데스크는 "박주아 죽음에 대한 두 장의 사망 진단서를 입수했다"며 "사망 후 작성된 진단서에는 암제거 수술 과정에서 십이지장에 구멍이 생겼고 이것이 죽음 원인이라 명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측은 그러나 "십이지장에 구멍이 생겼다고 해도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과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신우암을 진단 받은 박주아는 4월18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받다가 십이지장이 파열됐다. 다음날 복통을 호소하면서 중환자실에서 회복치료 중 5월14일 뇌사에 빠졌고 이틀 뒤인 16일 별세했다.


이후 유족은 박주아가 로봇수술 이후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고 주장하고, 병원 측은 다발적 장시 손상으로 사망했다고 해명하는 등 사망 원인을 둘러싼 공방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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