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4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3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9일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남자배구 아시아선수권 호주와의 3~4위 결정전에서 3-1(25-22 16-25 26-24 25-20)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전날 이란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4강까지 주어지는 런던올림픽 예선전 티켓 확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세트 전광인의 활약과 호주의 범실에 힘입어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에는 호주의 장신을 넘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에 대표팀은 3세트부터 빠른 속공으로 호주의 높은 벽을 공략했다. 전광인의 오픈공격과 권영민의 서브에이스 등이 터지면서 간신히 세트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
4세트에서는 상대 레프트 공격수 유딘 이고르의 강타를 막아내지 못해 역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이선규의 속공과 전광인의 가로막기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내년 6월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은 주최국 일본을 비롯, 아시아 4강 국가와 타 대륙 3개국이 출전한다. 전체 1위팀과 아시아 국가 1위팀만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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