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1년 5억8000만원에 오릭스와 계약

야구 / 전성진 / 2011-11-15 08:54:30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백차승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입단이 확정됐다.

일본 언론은 14일 오릭스가 한국계 우완 정동파 투수 백차승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백차성은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4천만(약 5억8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기간은 1년이다.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본부장은 "낮게 깔리는 변화구에 대한 제구력과 묵직한 직구가 위력적이다"고 백차승의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6일부터 시작된 오릭스 가을캠프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아온 백차승은 7일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54)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했다. 이날 오카다 감독은 "제구력이 좋다"며 만족해 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1998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에 입단한 백차승은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통산 59경기에서 16승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특히 시애틀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2008년에는 개인 최다인 6승(10패)을 수확했지만 2009년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다. 이후 독립리그에서 뛰면서 일본 진출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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