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의 오치아이 히로미쓰(58) 감독이 일본 시리즈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주니치는 지난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0-3으로 패했다. 주니치는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준우승이 결정됐다.
지난 9월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불과 통보를 전해들은 오치아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마지막이 됐다.
오치아이 감독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8년 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진 것은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 덕분이다. 나는 오늘 물러나지만 멀리서 계속 지켜보겠다"고 소속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4년 주니치 사령탑에 오른 오치아이 감독은 2006년, 2010년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07에는 리그 2위에 머물렀지만 일본 시리즈에서 니혼햄 파이터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성적은 좋았지만 프랜차이즈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으면서 팬과 구단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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