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FA 대박을 터뜨린 이택근이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로 공식 복귀했다.
넥센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이택근의 FA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이택근은 지난 20일 넥센과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환영식 후 이택근은 "넥센을 떠날 때는 중고참급이었지만 지금은 고참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구단에서도 제가 옴으로써 상승 효과가 있기 때문에 파격적인 금액을 아무 말 없이 받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현대 때부터 좋은 선배들과 좋은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강한 팀이었다. 지금은 기존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분위기가 많이 침체된 것 같다. 이제 고참으로서의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후배들도 많으니 그 선수들이 나와 어떻게 야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택근은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성적을 당장 말하는 것보다는 내년 시즌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팬들이 바라시는 모습인 것 같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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