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주전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30)가 인대 파열을 당해 올 시즌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9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10일 울버햄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은 인터뷰를 통해 비디치의 시즌 아웃을 전했다.
비디치는 지난 8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세인트 야콥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6차전 바젤(스위스)과의 경기(1-2패)서 상대 수비수 마르코 슈트렐러와 충돌해 전반 43분 조니 에반스와 교체됐다.
퍼거슨 감독은 "비디치가 시즌 아웃 될 것 같다. 예상하지 못한 안 좋은 소식이다"며 "수술 시기를 알아보기 위해 월요일 전문의를 만나볼 것이다. 부기가 가라앉아야 하기 때문에 당장 수술을 하진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수비의 핵 비디치까지 잃어 고민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됐다.
퍼거슨 감독은 "그의 빈자리는 에반스,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중 한 명이 대신할 것이다"며 "퍼디난드가 지난 경기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그의 경험은 필수적이다"며 이들의 중용을 시사했다.
맨유는 비디치 외에 마이클 오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안데르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선수단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