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철강 업계 최초 '격주 주4일제' 시행

기업일반 / 이재만 기자 / 2024-01-20 09:37:50
-포항·광양제철소 내 교대 근로자들은 기존 4조2교대 근무 유지
▲ 사진=포스코 포항 본사 @데일리매거진DB

 

포스코가 국내 철강 업계 최초로 '격주 주4일제'를 시행한다.

2주간 총 80시간의 근무 시간을 채우면 2주차 금요일에 통째로 쉴 수 있는 제도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같은 격주 주 4일제는 상주 근무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현재 포스코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오후 5시 주 평균 40시간을 근무한다.

일부 직원들은 시간선택제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다소 조정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된 격주 주4일제에 따르면 2주 동안 하루 1시간 이상 추가로 일해 80시간의 근무량을 채우면 2주차 금요일에는 쉴 수 있다.

가령 월요일인 오는 22일부터 목요일인 다음 달 1일까지 80시간을 근무했다면 금요일인 다음 달 2일은 휴무가 된다.

다만 포항·광양제철소 내 교대 근로자들은 기존 4조2교대 근무를 유지한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포스코 직원들은 2주에 한 번씩 목요일 저녁 퇴근한 이후부터 일요일까지 연속으로 휴가를 가거나, 개인의 삶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이처럼 격주마다 생기는 '3일 연휴'를 활용해 직원들이 쉬거나 자기 계발 활동을 펼친다면 업무 집중도와 창의성, 생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스코는 근무제도를 개선해 일과 삶의 균형을 확대하고, 유연 근무제를 원하는 젊은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켜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도 정착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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