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용산구 아파트 가격 하락 전환…강남·송파·용산구는 하락 폭 커

건설/부동산 / 정민수 기자 / 2026-03-06 09:04:52
-서울에서도 집값을 선도하는 상급지의 가격 하락 압력이 주변 지역으로 번지는 양상
▲ 사진=서울 송파구 아파트 [제공/연합뉴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한 가운데, 서울 다른 지역으로도 가격 조정 흐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에서 송파구(-0.09%)·강남구(-0.07%)·용산구(-0.05%)·서초구(-0.01%)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4곳 가운데 서초구를 제외한 강남·송파·용산구의 아파트값 하락 폭이 전주 대비 커졌다.

특히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100)을 아래인 99.6을 나타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기준선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

이로써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작년 2월 첫째주(98.7) 이후 1년여 만에 기준선을 밑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는 대통령 탄핵 정국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된 시기다.

전국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도 집값을 선도하는 상급지의 가격 하락 압력이 두드러지면서 조정 흐름이 주변 지역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강남3구와 함께 동남권으로 묶인 강동구와 서초구에 인접한 동작구의 주간 상승률은 각각 0.02%, 0.01%로 더욱 낮아졌다.

정부가 다주택자뿐 아니라 '투기성 1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 방안을 검토하자 상급지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있다.

이처럼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가 다주택자들이 내놓는 급매물의 거래가 분수령이 될 시점으로 전망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체 가격 지표의 하락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5주 연속(0.31%→0.27%→0.22%→0.15%→0.11%→0.09%) 둔화하며 보합 사정권에 들어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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