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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서대문우체국 우체국365 ATM에 장애 발생 안내문' [제공/연합뉴스] |
국정자원 대전 본부 전산실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우체국 금융 서비스가 28일 재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 인터넷 뱅킹,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이용, 보험 청약 및 보험금 청구 등 서비스를 다시 정상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택배 물량이 몰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물류 대란이 우려되는 우편 서비스 복구는 금융 서비스보다 시간이 더 걸려 29일 오전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서버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6월 국정자원 G-클라우드로 서버를 이전했는데 이전 작업 전의 물류 시스템 백업 데이터가 남아있어 이를 활용한 서비스 복구도 검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행정 업무 시스템 마비 이후 재난상황실을 꾸려 28일 오전부터 4차례에 걸쳐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있다.
과기정통부 소관 1·2등급 행정정보시스템 19개 중 홈페이지, 업무포털 등 5개 행정정보시스템이 중단된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행정 업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수기 결재 활용, 외부 이메일 시스템 활용 등을 통해 업무 수행과 대민 서비스 제공에 차질 없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배경훈 장관은 "우체국 서버가 있는 시설 화재로 서비스 작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국민들에게 매우 송구할 따름"이라며 "향후 우편과 금융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시스템 업데이트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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