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교통망 확충 통해 수도권 30분, 메가시티 1시간, 전국 2시간 생활권 조성

정치일반 / 이승협 기자 / 2022-05-04 09:17:11
'빠르고 편리한 교통 혁신'과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
국토교통산업의 미래 전략산업화 등 크게 2가지가 제시
▲ 사진=안철수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3일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설명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는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대 등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 정책도 포함됐다.

교통 관련 국정과제로는 '빠르고 편리한 교통 혁신'과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 및 국토교통산업의 미래 전략산업화' 등 크게 2가지가 제시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교통망 확충을 통해 수도권 30분, 메가시티 1시간,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겠다면서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으로 국민의 교통 부담을 덜어주고 이용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GTX A·B·C노선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GTX 신규 노선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1기 GTX인 A·B·C 3개 노선의 연장과 GTX D노선의 서울 통과, GTX E·F 노선의 신설을 약속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GTX-A 노선(운정∼동탄)의 경우 동탄에서 평택까지, GTX-B 노선(송도∼마석)은 경춘선을 활용해 마석에서 춘천까지 더 잇는 방안을 공약했는데 이날 인수위 발표에서는 이런 구체적인 내용까지 확정되지는 않았다.

GTX가 개통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까지(A노선) 걸리는 시간이 기존 80분에서 26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린다.
 

▲ 사진=안철수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3일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설명 [제공/연합뉴스]

인수위는 철도 미운행 지역에는 간선급행버스(BRT)와 광역버스 노선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부·경인 등 주요 고속도로 지하 약 40m 깊이에 대심도(大深度) 고속도로를 뚫어 상습정체를 해소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부고속도로 경우 현 정부에서도 동탄∼강남(양재) 약 30㎞ 구간에 대한 지하도로 건설 등 입체화 방안이 검토돼 왔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2012년 대선 이후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이지만, 특별한 진전이 없어 새 정부에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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