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사망 36명, 실종 9명 등 모두 45명으로 집계

사회일반 / 정민수 기자 / 2023-07-17 08:37:10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에서는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
▲ 사진=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자 수습 [제공/연합뉴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16일 기준 사망 36명, 실종 9명 등 모두 45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전국 인명피해 중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2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36명,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 등 9명이라고 밝혔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이뤄지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

차량 15대가 갇힌 이 지하차도에서는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배수와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데 배수율은 70%다.

이번 호우로 인한 부상자는 경북, 충북 등지에서 35명이 나왔다.

호우 인명피해 외에 안전사고는 사망 4명, 실종 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호우로 사전 대피한 주민은 14개 시도 98개 시군구에서 8천852명으로 늘었다.

대피 주민은 경북 2천581명, 충남 2천462명, 충북 2천383명, 전북 635명 등의 순이다.

전국의 대피 주민 가운데 5천541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공공시설 피해는 215건으로 늘었다. 도로 사면유실·붕괴 48건, 도로 파손·유실 32건, 옹벽·석축 등 파손 8건, 토사유출 32건, 하천제방유실 59건, 침수 23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204건에 이른다. 주택 82채가 침수됐으며 주택 파손 21채, 옹벽파손을 포함한 기타 73건 등이다.

현재 통제된 도로는 220곳이다.

철도는 전날부터 일반열차 전 선로 운행이 중지됐으며 KTX는 일부 구간은 운행 중이지만 호우로 인해 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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