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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덕수 국무총리,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 [제공/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는 "가계와 기업이 느끼게 될 체감경기는 작년에 못지않게 상당히 매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시다시피 현재도 소비와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점을 거론하며 "지난 1년여간 고수해왔던 고강도 긴축정책에 약간의 진전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미국을 위시한 주요국들이 긴축을 끝내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특히 고물가·고금리 등 여파는 당분간 우리 경제를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대내외 경기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의 모멘텀을 확대해나가겠다"며 "지금의 조정 과정을 기회로 삼아 혁신과 재도약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각별한 노력과 설명을 기울여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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