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1조4천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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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제공/연합뉴스] |
이번 주 잇따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심리 속에 코스피가 15일 2% 가까이 밀리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6.57포인트(1.84%) 내린 4,090.5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13.42포인트(2.72%) 급락한 4,053.74로 개장한 직후 4,052.65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한 뒤 4,100선 근방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 하방압력이 가중되며 4,090대로 내려서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7원 내린 1,471.0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천598억원과 4천74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기관 중 연기금은 1천16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도 1조4천151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천966억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도 46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5천43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7% 떨어졌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69% 급락했다.
비교적 호실적을 내놓고도 실적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마진 악화 우려를 언급한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의 발언과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 등이 기술주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때 3.95%와 6.30%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한 채 거래를 종료했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현·선물 대량 순매도가 출회되며 코스피가 4,1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지만 내수주 강세로 코스피 낙폭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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