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유류세 인하 조치' 연말까지 추가 연장 검토

정책일반 / 이재만 기자 / 2023-10-06 09:39:00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
▲ 사진=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 [제공/연합뉴스]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부담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추가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10월 말까지 연장한 유류세 인하, 그리고 경유 유가연동보조금과 관련해선 현재 국제유가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추가 2개월 정도 연장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추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 시한이 도래하고 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예의주시하다가,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국제유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달 중순 물가·민생점검회의에서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며 비교적 원론적인 언급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을 통해 휘발유가 리터(L)당 615원, 경유는 369원을 적용해 각각 25%, 37% 인하된 상황이다.

정부는 작년 7월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한 뒤 올해부터 휘발유 인하 폭을 25%로 일부 환원했고, 이후로 두 차례 더 연장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