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강남 루첸타워, '점검중' 엘리베이터…건물주 대명종합건설 회장 단독 사용 논란?

만평 / 장형익 기자 / 2025-10-02 13:26:27
▲ 데일리-경제만평=강남 루첸타워, '점검중' 엘리베이터…건물주 대명종합건설 회장 단독 사용 논란? @데일리매거진

 

강남 루첸타워에서 출퇴근 시간대 1,000여 명의 임직원이 몰리는 상황에서, 엘리베이터 11대 중 3대가 상시 제외된 채 8대만 운행되고 있어 입주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점검중’ 안내판이 걸려 있지만 건물주 지승동 대명종합건설 회장이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입주사 관계자는 “건물주가 사용할 때만 운행되는 사실상 전용 엘리베이터”라며 “공용시설을 특정인이 독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루첸타워는 대명종합건설이 2018년 자체 재개발해 지상 20층, 지하 6층 규모로 완공한 건물로 18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관리비는 모든 입주사가 공동 부담한다.

하지만 ‘회장님 전용 엘리베이터’ 운영 의혹이 불거지면서 관리비가 사실상 특정인의 ‘황제 의전’을 위해 쓰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대명종합건설 측 루첸타워 관리소장은 “해당 엘리베이터는 회장 전용이 아니라 내·외부 VIP 전용”이라며 “회장도 사용하지만, 입주 기업의 대표이사급 임직원, 외부 고위 인사, 해외 방문객 등 의전 시 사용하는 동선 확보용”이라고 해명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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