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비용, 4인 가족 기준 평균 36만450원 소요

식품/유통/생활 / 안정미 기자 / 2022-11-01 10:39:55
-김장재료 가격, 지난해와 비교 대형마트는 12.7%, 전통시장은 1.4% 올라
▲ 사진=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김장재료 및 채소 판대매 [제공/연합뉴스]

 

올해 김장재료를 전통시장에서 사면 4인 가족 기준 평균 36만450원, 대형마트에서는 47만3천9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27~28일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15가지 김장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대형마트는 12.7%, 전통시장은 1.4% 각각 올랐다

배추 16포기 기준 전국 평균가격은 전통시장 7만4천600원으로 작년보다 9.2% 하락한 반면 대형마트는 6만3천750원으로 25.7% 상승했다.

무(11개 기준)는 강수 부족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전통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2.9% 오른 2만7천500원, 대형마트에서 73.5% 오른 2만8천760원에 거래됐다.
 

▲ 최근 5년 김장비용 가격 추이 [제공/한국물가협회]

깐마늘 2.5㎏ 기준 가격은 전통시장 2만6천250원, 대형마트 3만4천910원으로 전년 대비 7%, 14.3% 상승했다.

소금도 기상 여건 악화와 신안 등 주요 소금 생산지의 면적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다.

천일염은 7㎏ 기준 전통시장에서 작년보다 3.7% 오른 1만2천140원, 대형마트에서 7.7% 오른 3만160원에 거래됐다.

꽃소금은 2㎏ 기준 전통시장에서 16.5% 오른 2천900원, 대형마트는 8.8% 오른 3천460원에 살 수 있다.

고춧가루는 3kg 기준 전통시장에서 9만2천380원, 대형마트에서 14만3천480원이었고 미나리는 2kg 기준 전통시장에서 2만1천670원, 대형마트에서 3만6천190원이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차이는 천일염(59.7%), 미나리(40.1%), 고춧가루(35.6%), 깐마늘(24.8%) 등으로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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