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명의도용 대출에 100억 뚫린 은행권…금감원, '소비자 경보' 주의단계 발령

만평 / 장형익 기자 / 2025-02-18 14:28:02
▲ 데일리-경제만평=명의도용 대출에 100억 뚫린 은행권…금감원, '소비자 경보' 주의단계 발령 @데일리매거진

 

IBK기업은행은 지난 14일 22억 1천90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외부인에 의한 사기대출로 손실예상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명의도용 대출 관련 민원이 제기되면서 발견됐다.

확인 결과, 세종지방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명의도용 대출'과 관련된 금융사고였다.

이로써 KB국민과 신한, NH농협은행 등 명의도용 수법에 당한 금융사들이 공시한 금융사고 액수만 115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은행법상 10억 원 미만 규모의 금융사고는 은행들이 자사 홈페이지에 공시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공시되지 않은 건들까지 합하면 금융권 총피해액이 200억 원대로 불어날 수 있단 예측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명의도용 대출사기 유형을 설명하고 '소비자 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신분증이나 위임장 등을 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말고 명의도용 방지서비스, 여신거래 안심차단서비스 등을 적극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