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침체로 국내 소비가 위축…주요 식품기업, 2분기 영업이익 감소

식품/유통/생활 / 정민수 기자 / 2025-08-16 10:24:39
-국내 식품 사업은 매출이 1조3천185억원으로 5% 감소
▲ 사진=서울의 한 대형마트 [제공/연합뉴스]

 

내수 침체로 주요 식품기업 대부분이 2분기에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매출이 줄어든 기업도 적지 않았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대상, 롯데웰푸드, 농심 등 식품기업 10곳 이상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내수 소비 부진으로 국내 식품 사업의 타격이 컸다.

국내 식품 사업은 매출이 1조3천185억원으로 5%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소비가 워낙 침체해 해외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 같은 회사를 빼면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매출 부진으로 할인을 많이 하다 보니 판매관리비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기업은 성장을 이어갔다.

식품업계는 내수 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소비 여력이 많지 않아 식품기업에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실적이 조만간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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