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의 장상지구가 국토부 공공주택단지로 발표가 났다. 이로써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정부의 수도권 30만 가구 계획에 포함된 택지 19곳, 21만가구에 대한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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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장상지구 |
특히 신도시 5곳 중 4곳(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이 확정 완료됐다. 나머지 한 곳인 부천대장은 올해 상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구지정이 완료된 지구 중에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입지가 우수한 곳은 2021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안산 장상지구(221.3만㎡)에서는 1만44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 안산시에서는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입체화해 다양한 교통수단간 환승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안산선 신설역사는 지상 1층은 환승시설, 지하 2층은 환승주차장으로 입체화하고 판매·숙박·컨벤션 등 다양한 기능도 갖출 예정이며 역사 중심 보행중심축 인근에는 복합커뮤니티시설 등 생활 SOC와 유치원 등을 배치해 출퇴근 때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KTX 노선으로 나뉘는 지역은 선로 상부를 덮어 선형 공원으로 만들고, 안산천 등 하천 주변에 공원과 녹지를 배치해 인근 수리산 녹지축을 지구와 연결한다. 이 지역은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산읍성, 안산객사 등 지역의 역사를 담은 역사테마거리 등을 계획하여 사람과 문화·예술이 소통하는 문화예술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구 인근 서울예대 등과 연계해 학생과 예술가의 다양한 예술활동을 위한 공연·전시·체험·행사공간인 '그린 아트 웨이'(Green Art Way)가 조성된다.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가구 계획 중 21만가구가 지구지정을 완료했다"며 "나머지 지구들도 상반기 내 지구지정을 완료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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