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에 수요 위축으로 삼성전자 재고자산 증가

기업일반 / 송하훈 기자 / 2023-05-16 10:27:34
-지난해 말 52조1천878억원 보다 4.3%, 2조2천317억원 증가한 54조4천195억원 집계
▲ 사진=삼성전자 화성캠퍼스 파운드리 [제공/삼성전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로 반도체 등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5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은 지난해 말(52조1천878억원)보다 4.3%(2조2천317억원) 증가한 54조4천19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 재고는 지난해 말 29조576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31조9천481억원으로 9.9%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재고 물량이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장사업 부문인 하만의 재고자산은 2조1천26억원에서 2조2천83억원으로 5% 증가했다.

다만 가전과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 재고자산은 20조1천901억원에서 19조8천208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디스플레이(SDC) 부문 재고자산도 2조1조661억원에서 1조7천14억원으로 21.5% 감소했다.

전체 자산에서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1.6%에서 12.0%로 0.4%포인트 커졌다.

삼성전자의 재고자산 회전율은 지난해 말 4.1회에서 1분기 말 3.5회로 낮아졌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매출원가를 재고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이 보유한 재고자산을 판매하는 속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재고자산이 빠르게 매출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