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1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했던 숙박·음식점업 회복세 이어져

정책일반 / 이재만 기자 / 2022-05-31 09:33:29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작년 11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

▲ 사진=저녁시간 붐비는 식당가 ⓒ데일리매거진DB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재작년 2월부터 작년 10월까지 2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숙박·음식점업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가운데 숙박·음식점업 사업체 종사자는 113만6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만8천명(5.4%) 늘었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작년 11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1천919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9만4천명(2.6%)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종사자가 많이 늘어난 3개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1만9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7천명), 숙박·음식점업(+5만9천명)이다.

반면 금융·보험업(-5천명), 운수·창고업(-1천명),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1천명) 등은 종사자 수가 1년 전보다 오히려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1천594만2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6만4천명(1.7%) 늘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210만8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4만8천명(13.4%)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의 경우 '300인 미만'은 1천612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5천명(2.7%), '300인 이상'은 306만2천명으로 6만9천명(2.3%) 늘었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는 369만9천명으로 4만1천명(1.1%) 늘어 12개월째 플러스를 유지했다.

입직자는 98만9천명으로 1만명(1.0%), 이직자는 89만2천명으로 8천명(0.9%) 증가했다.

올해 3월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83만7천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3만1천원(6.4%) 늘었다.

구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 달 이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 수를 일컫는 '빈 일자리 수'는 22만1천개로 4개월 연속 20만개 이상을 유지했다.

'빈 일자리 수'가 4개월 연속 20만개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9년 이래 처음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업체들의 구인 활동이 굉장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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