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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트럼프 행정부,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대가로 '지분' 요구 검토 @데일리매거진 |
미국 정부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들에 보조금을 주는 대가로 그 회사 주식을 받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에 공장을 둔 삼성전자에도 지분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한 반도체 회사들에게 보조금을 주는 대신, 그 회사 주식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 등을 인용해서, 보조금 담당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이 구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인 마이크론과 함께, 삼성전자와 타이완 TSMC를 그 대상으로 거론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자국 반도체 회사인 인텔에도 보조금 15조 원을 주는 대신 지분 10%를 받는 안을 논의 중이다.
백악관은 다른 반도체 회사들도 보조금을 받은 만큼 이익을 내놓는 게 맞는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삼성은 이 보도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에 중국 수출을 허락하면서 매출 15%를 받아낸 것처럼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서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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