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전기요금 인상 발표…최종 결정 일단 보류

정책일반 / 정민수 기자 / 2023-05-11 10:42:39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만큼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 사진=전기요금 고지서 [제공/연합뉴스]

 

정부와 여당이 11일 전기요금 인상 발표를 검토했지만, 관련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최종 결정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10일 오전까지만 해도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위해 '11일 하루 당정협의회, 한국전력 임시 이사회,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를 잇따라 개최하기 위한 실무 준비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절차가 더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면서 '11일 전기요금 인상 발표'는 미뤄졌다.

이날 오후 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새로 임명된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정부 안팎에서는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만큼 최종 결정까지 마냥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전은 지난해 32조원 넘는 적자에 이어 올 1분기 5조원대의 손실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정부 관계자는 "내일 결정이 나지는 않겠지만 결정이 아주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조만간 전기요금 조정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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