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 개선…관광·카지노업계 들썩

정책일반 / 정민수 기자 / 2025-11-10 11:24:41
-중국인의 국내여행과 한국인의 중국여행 모두 탄력 받을 듯
▲ 사진=인천공항 @데일리매거진DB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으로 관광·카지노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9일 업계는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중국인의 국내여행(인바운드)와 한국인의 중국여행(아웃바운드) 모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바운드는 지난 9월 29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담 여행사들은 중국 단체관광객 모객은 중국 정부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한 중국 단체관광 전담 여행사는 "지난달은 무비자 시행 초기여서 큰 변화는 없었지만, 시진핑 주석이 다녀간 만큼 중국 내에서도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국영기업이나 기관의 인센티브 여행 같은 수천 명 단위를 모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 호텔들이나 공항 부근이나 제주도 카지도 호텔 역시 양국 관계가 개선되면 중국 고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의 5성급 호텔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숙박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풀리면 개별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호텔의 주 고객인 사업차 한국을 찾는 고객들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웃바운드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면서 중국여행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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