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대교체 가속화… AI·로봇·반도체 분야에서 미래 기술 인재 다수 승진

기업일반 / 정민수 기자 / 2025-11-26 08:25:31
-지난해와 비교하면 승진 규모가 24명 커져
▲ 사진=삼성 서초사옥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임원 인사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이 승진한 데 비교하면 승진 규모가 24명 커졌다.

삼성전자 정기 임원 인사 규모는 2021년 214명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2025년 137명으로 꾸준히 감소했으나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문별로는 DX(디바이스경험)에서 92명, DS(디바이스설루션)에서 69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연공과 서열에 상관없이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 세대교체를 가속화하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도 이어갔다.

30대 상무는 2명, 40대 부사장은 11명이 배출됐다.

지난해 각각 1명, 8명이었던 데 비해 규모가 커졌다.

승진자 평균 연령은 47.7세로, 지난해 47.6세와 비슷했다.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글로벌 인적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인사 기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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