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대면 재택근무자 노린 타깃 마케팅 대성공

IT/휴대폰/게임 / 정민수 기자 / 2020-12-15 09:47:37
삼성 스마트 모니터 사전 예약 판매로 4일 만에 1000대 완판

PC 연결 필요 없는 올인원 모니터로 소비자 마음 잡아

▲ 삼성 스마트 모니터, 예약 판매로 1000대가 다 팔려나갔다. [제공=삼성전자]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대에 영업이익을 높이는 방법은 정확하게 타깃 마케팅을 펼치는 방법 밖에 없다. 요란하게 홍보 비용을 지불하거나 광고로 도배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타깃 마케팅으로 성공한 회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 모니터가 코로나19 시대 '집콕' 수요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신제품을 공개하고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단독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4일 만에 준비 물량 1000대가 모두 팔렸다.

 

지난 11일 오전 8시를 기해 1000대 예약이 완료되며 예약 판매가 조기에 마감된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 모니터는 PC에 연결하지 않아도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모니터다.

 

기존 TV 플랫폼인 타이젠 OS 기반의 스마트 허브를 모니터에 탑재했다.

 

또한 모니터 한 대만으로 업무와 학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시청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생활에 적합한 '올인원 스크린'이라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온라인 비대면 재택근무에 초점 맞춘 신제품

 

무선 인터넷(와이파이)만 연결하면 인터넷 접속은 물론 넷플릭스, 유튜브, 웨이브 등 다양한 오버더톱(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TV처럼 활용할 수 있다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외부 스피커를 따로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원격 접속 기능, 클라우드 MS오피스 365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도 대폭 강화했다.

 

이 밖에 모니터 제품 최초로 애플 에어플레이2(AirPlay2)까지 지원하고 주변 실내 환경에 맞춰 최적의 밝기와 색상으로 조정하는 기능 등을 갖췄다.

 

회사 측은 "집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홈 라이프' 시대에 적합한 모니터라는 점을 내세워 소비자 수요를 공략한 것이 인기의 주요 원인"이라며 "출고가도 크기에 따라 35만원, 41만원으로 합리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 라이프 연구진들은 이제 재택근무는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집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편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인지를 모두가 고민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IT 전자업계에서는 PC, 모니터, 게임 소프트웨어,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 온라인 회의 프로그램 등이 향후에도 계속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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