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8월 800만 돌파 예상
망 서비스도 더욱 강화해야 책임 완수
![]() |
▲제공=삼성전자 |
5G 이동통신 가입자 800만 시대가 왔다. 전체 가입자 수는 700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6980만5051명으로, 전월보다 17만4197명 늘었다. 그간 증가세로 미뤄볼 때 8월말 기준으로는 7천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휴대폰이 5611만2233명으로 약 80.4%를, 태블릿 등 가입자 기반 단말 장치가 354만9629명으로 약 5.1%를 차지했다.
5G 가입자 역시 전월 대비 48만7190명 증가한 785만7205명을 기록했다.
8월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출시 등의 영향으로 가입자가 더 늘어 800만명을 넘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5G 시장점유율은 알뜰폰을 제외하고 통신 3사 중 SK텔레콤이 358만3951명, 45.6%로 전월(45.4%)보다 소폭 증가하며 1위를 지켰다. KT는 239만2558명, 30.5%(전월 30.4%), LG유플러스는 187만8670명, 23.9%(전월 24.2%)를 기록했다.
2G 가입자는 전월 79만4966명에서 64만9024명으로 줄었다. 7월 서비스가 종료된 SK텔레콤 가입자가 20만12명, LG유플러스 가입자가 42만8272명이다.
한편 이동통신 소비자들이 지난해 4월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5G) 서비스의 품질에 대해 불만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5G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167건이었고 피해 유형을 보면 전화 통화·데이터 송수신과 관련된 '통신 품질 불량'(54건·32.3%)과 지원금 미지급·단말기 할인 미이행 등 '계약불이행'(51건·30.5%)이 가장 많았다.
5G 서비스가 제공되는 가용지역(커버리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는 등 '계약 내용 설명·고지 미흡'도 25건(15.0%)이나 됐다.
이런 사실을 볼 때 5G 망을 얼마나 확보했는가보다 서비스가 얼마나 건실하고 소비자 중심인가에 힘써야 할 것이라는 게 이통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