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르 자산 가치 과도하게 저가 평가한 것이 매각 종료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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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그룹CI |
1년을 넘긴 신종 코로나19사태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 이후 외식 업계 분위기도 바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칼라일 측은 뚜레쥬르르의 자산 가치를 과도하게 저가로 평가한 것이 매각 종료의 원인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칼라일이 ‘뚜레쥬르 매각’을 두고 세부조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협상 결렬이 된 것에 대해 칼라일의 자산 가치 저평가에 그 원인이 큰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IB업계에서는 서비스산업이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베이커리를 포함한 외식업 전반의 가치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등 상황이 변화한 것을 자산평가시 반영을 하지 않은 것이 매각 협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서 CJ 측은 당분간 매각을 접고 뚜레쥬르 브랜드 경쟁력 제고 및 수익성 개선 등 푸드빌 사업가치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CJ 푸드빌 뚜레쥬르 |
앞서 CJ는 지난해 11월부터 칼라일과의 매각 협상을 진행에 4개월 이상의 시간을 허비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뚜레쥬르는 배달 서비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하반기 배달 서비스 배출은 상반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 또한 뚜레쥬르는 현재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채널에 입점해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매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뚜레쥬르는 현재 전국에 1,000여 곳의 가맹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뚜레쥬르를 비롯한 외식업계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살아남에 따라서 매물로 나온 브랜드들이 제값 받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칼라일 입장에서는 이번 매각 협상에서 잘 못된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게 IB업계의 목소리다.
한편 코로나19 이슈가 전국민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는 전국민의 60% 이상 접종이 완료 되는 기점으로 보고 각 기업들은 수익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여져 기업들이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측과 오버페이를 피하려는 매수자들과의 눈치 보기는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는게 경제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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